[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스위스)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제압했다.

페더러는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최종전 니토 에이티피(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달러) 비외른 보리 그룹 3차전에서 조코비치를 2-0(6-4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1패가 된 페더러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4년 만에 조코비치에게 승리를 거둔 페더러는 통산 상대전적 23승26패를 기록했다.

세계 2위 조코비치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2019시즌 연말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됐다. 나달은 2008년·2010년·2013년·2017년에 이어 통산 다섯번째로 연말 세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나달의 이 기록은 페더러, 조코비치, 지미 코너스(미국·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역대 최다 연말 세계 1위 기록은 피트 샘프라스(미국, 은퇴)가 가지고 있는 6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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