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파리 올림픽 출전 예약

입력2024년 06월 24일(월) 08:56 최종수정2024년 06월 24일(월) 08:56
양희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희영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예약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고진영,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 이상 4언더파 284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린 양희영은 시즌 첫 승,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생애 처음이며, 우승상금 156만 달러(약 22억 원)도 거머쥐었다.

또한 양희영은 올 시즌 계속됐던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 한국 선수들은 오랜 기간 LPGA 투어를 호령해왔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희영이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전했다.

더불어 양희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예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는 2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각 국가 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를 다수 보유한 국가의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 각각 4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2명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양희영이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5위 이내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희영이 2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든다면, 한국은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까지 3명의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양희영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이번에도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양희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기세를 올렸다. 3번 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5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양희영이 꾸준히 타수를 줄인 것과 달리, 경쟁자들은 타수를 잃으면서 양희영의 독주가 이어졌다.

순항하던 양희영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2위권과의 차이를 7타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한 양희영은 16번 홀에서 보기,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3타 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고진영은 부, 야마시타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유해란은 1언더파 287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6위, 김아림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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