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KIA 타이거즈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9승 11패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KIA는 9승 12패로 8위로 떨어졌다.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은 6.1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콜어빈은 9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2구, 싱커 36구, 슬라이더 2구, 커터 9구, 체인지업 5구, 커브 3구, 스위퍼 9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가 찍혔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콜어빈이 자신의 역할을 깔끔하게 해내며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들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제몫을 다했다"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외야진은 좋은 수비로 콜어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팽팽하던 경기 초반 집중력을 보여준 케이브와 조수행의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11개의 안타를 때렸고, 좋은 주루 플레이와 결정력으로 7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타선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은 골고루 집중력을 보여줬다. 공격 선봉 역할을 해낸 정수빈과 공수 모두 빛난 양의지,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케이브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1>이번 경기에서 KIA는 또다시 부상 악재를 겪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김선빈이 번트를 댔고, 1루로 뛰었다. 하지만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박계범과 충돌했고, 그대로 쓰려졌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빈은 윗 입술 아래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발로 오랜만에 복귀한 경기기 때문에 너무나 뼈아픈 부상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끝으로 김선빈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