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최현욱 '그놈은 흑염룡', 오늘(17일) 첫방…흑역사 로맨스가 온다

최종수정2025.02.17 17:09:24
기사입력2025.02.17 16:54:45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흑역사 첫사랑 소환 로맨스가 온다. 17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다. 두 사람이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뒤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를 담은 작품이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문가영(백수정 역), 최현욱(반주연 역), 임세미(서하진 역), 곽시양(김신원 역) 등이 호흡을 맞춘다.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오빠인 줄 알고 인생 상담을 했던 백수정과 부득이하게 속인 나이를 첫 오프라인 만남에서 들킨 것도 모자라 인생 최고의 흑역사를 제조하고 만 반주연은 서로가 흑역사 첫사랑이라는 것을 모른 채 또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해 문가영은 "취미생활에 빠져봤거나 흑역사의 추억을 가진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며 "촬영하면서도 최현욱 배우와 함께하며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었다. 또 설레는 포인트도 많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문가영은 "최현욱과 함께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액션 연기를 했다"라고 전했고, 최현욱 역시 "검을 쓰는 액션신을 소화했는데 자신감이 붙으니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나중에는 아드레날린이 대폭발하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고 예고했다. 최현욱은 연하 본부장 반주연 역으로 직장 상사의 시크함은 물론, 내면에 흑염룡을 품고 사는 순수함까지 180도 다른 '반전 매력 끝판왕' 면모를 드러낸다. 임세미는 첫사랑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 후 새 삶에 도전하는 서하진 역으로 연기 변신을, 곽시양은 늘 사랑이 넘치지만 아직 첫사랑은 시작도 못 해본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임세미는 "문가영, 최현욱이 말랑말랑한 연애라면 나와 곽시양은 매운맛, 농익은 연애, 남다른 진도의 연애, 뜨끈한 어른 멜로"라고 귀띔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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