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송일국의 아들 만세의 근황이 전해졌다. 23일 송일국은 자신의 SNS에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등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검도복을 입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세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상장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래카드로 보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서 검도 대회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일국은 판사 아내가 쓴 글을 덧붙였다. 송일국의 아내는 "셋이서 1학년 때부터 실내 축구를 다니다가 5학년 때 덩치가 너무 커져 그만두게 되었다. 어떤 운동을 새로 시작할지 물었는데, 위의 두 녀석은 농구를, 막내는 검도를 하고 싶다더라. 그렇게 막내는 작년 10월부터 검도를 시작했다"며 만세가 검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1년 만인 오늘 첫 대회를 나갔다. 마음이 여린 편이라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하기도 했던 막내라 너무 걱정되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멋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게 뭐라고 그 순간 눈물이 콸콸 났다. 4강에서 5분 이상 계속된 경기 끝에 아깝게 졌는데, 상대 아이가 만세보다 훨씬 오래 검도를 배웠고 결국 우승까지 한 실력자여서, 만세로서는 정말 잘 싸운 경기라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장님께서도 첫 시합에서 3위는 정말 잘한 것이라고 칭찬해 주시며 내년에는 반드시 1위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천둥벌거숭이 같던 녀석이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남자가 되어 가는구나"라고 덧붙이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현재 송일국 아내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송일국은 판사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