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우승을 다툰다. 현대건설은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0 25-17)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패로 2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준결승전에서 B조 1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 모마는 17점, 양효진은 1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에 16-20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모마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위파위의 블로킹, 김다인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모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이어진 2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25-10으로 승리했다. 이후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조금씩 달아나며 25-17로 승리,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의 결승전 상대는 정관장으로 결정됐다. 정관장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정관장의 메가와 부키리치는 각각 21점을 기록했고, 표승주는 17점, 정호영은 11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32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결승전은 6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