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굿파트너' 김준한이 과거 밴드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배우 김준한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김준한은 차은경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호사인 정우진 역을 맡았다. 김준한은 2005년 밴드 izi 드러머로 데뷔 후 대표곡 '응급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다지고 있다. 이날 김준한은 향후 음악 활동에 대해 "처음 말하는 건데. 조심스럽긴 하지만 해보고 싶긴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는 연기자가 너무 되고 싶어서 음악이라는 것을 일부러 배제시키려는 고집 같은 게 있었다. '이제 됐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로 배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사랑을 받고 있고, 배우로 봐주시니까 이제는 그래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용기가 생긴 것 같다. 연기자라는 중심이 잡혔으니까 열어놓고 해 봐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izi 히트곡 '응급실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사람들이 사랑받는 게 너무 신기하다. 내 인생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지 싶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직 낯설다"고. 김준한은 "물론 노래방 갈 때마다 '응급실'을 부르긴 한다. 회식 자리에서도 자꾸 예약을 해주니까"라며 "그룹 라이즈가 샘플링해 준 것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덕분에 기분이 묘했다. 너무 멋지게 잘 리메이크를 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