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용택이 금쪽이 남편에 등극한다. 26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박용택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앞서 박용택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어 '동상이몽2'에서 근 20년 간의 결혼생활에 대해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MC들은 박용택에게 "'금쪽이 남편' 아니냐"고 물었다. 박용택이 결혼 후 약 20년 동안 아내에게 매일 7첩 반상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용택은 "선수 시절 아침 밥을 꼭 먹어야 했다"며 "그게 습관이 돼서 은퇴하고도 첫 끼는 항상 아내가 해준다"고 은퇴 후에도 이어진 아내의 특급 내조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박용택은 "이제는 7첩, 9첩 이렇게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박용택은 "어린 시절부터 합숙 생활을 시작해 한 30년을 군대 생활을 한 것 같다"며 시간 약속이나 집안 정리에 있어서는 칼 같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그에 비해) 아내와 딸은 조금 자유롭다. 선수 때는 보이지 않던 게 은퇴하고 나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결혼 후 쭉 직접 돈 관리를 하고 있다는 박용택은 "우리 부부는 돈으로 얽힌 관계"라고 밝혀 그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안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