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뭇매를 맞은 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여성 BJ 박민정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금 구설에 올랐다. 유명 BJ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거 많이 올려주세요"라는 말과 더불어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쓰여진 글이며, 해당 글쓴이 아이디는 이종현이 사용하는 아이디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현은 승리의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불거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인물이다. 해당 그룹에서는 여성 비하 발언과 더불어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공유를 하는 등의 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밝혀지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종현은 이전까지 훈훈한 외모와 밴드 활동을 하며 떨친 음악성과 실력 등으로 인기를 얻던 가수였다. 또한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여성 출연자를 향한 다정한 배려와 달달한 이미지로 여성 팬들을 확보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지며 경악과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이종현이었고 소속사가 대신해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단 그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가뜩이나 군 복무 중이며, 전국민의 관심이 쏠릴만큼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탓에 행동을 스스로 삼가서 조심해야 함에도 이종현은 여성 BJ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다시금 구설에 휩싸인 것이다. 앞서 전한 반성과 자숙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대목인데다 대중의 실망과 분노를 거세게 한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언행임은 틀림없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