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이 10년 전 배우 이태임과의 욕설 사건을 또다시 언급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근본채널'에는 '샤머니즘에 빠진, 천만 뷰를 넘긴 노빠꾸 안방마님 예원'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예원은 "옛날에 점집을 갔는데 '네가 만약에 이름을 크게 알리고 유명해져서 승승장구하면 단명할 사주였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예원이 언급한 '그 일'은 지난 2015년 이태임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두 사람은 반말과 욕설로 말다툼을 벌여 논란이 됐다. 양측 모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활동을 중단하는 후폭풍을 겪었다. 예원은 "내가 너무 유명해지고 많은 걸 가지게 되면 네가 빨리 죽는 사주여가지고 조상님들이 도와서 그걸 다 가져갔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준은 "그럼 그때 눈빛이 조상님 눈빛이었다는 거네?", 신동은 "그럼 그분도 좀 신들렸었나?"라고 반응했다. <@1> 해당 부분에 대해 누리꾼은 "왜 이걸 계속 소재로 삼는 거냐", "뭘 잘했다고 미신까지 끌어들이냐", "창피한 줄도 모른다"며 지적했다. 자숙의 시간을 지나 방송에 복귀했지만 여러 방송에서 당시 사건을 떠올리며 '셀프 디스'하는 일이 반복됐고, 미신까지 끌어들이며 흑역사를 포장하는 모습에 반응이 좋지 않다. 한편 이태임은 예원과의 사건 이후 'SNL 코리아 시즌6'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8년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겠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소속사와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였지만 위약금을 지불하는 등 활동을 정리했다. 은퇴 당시에는 연상의 M&A 사업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나, 남편이 주식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뒤 홀로 육아를 한다는 근황 외에는 더 이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2020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출연진은 이태임의 연예계 복귀 여부에 대해 "연예계 활동을 하며 우울증이 심해졌다. 육아라는 것이 절대 쉬운 것이 아니지만 힘들었던 생활에서 자신이 도망갈 수 있는 도피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아이를 친정 어머니와 함께 예쁘게 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복귀에 대한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