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신진서 9단(25)이 쏘팔코사놀 결승 1국에서 중국 투샤오위 9단(22)에게 반집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신진서는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투샤오위에게 324수 끝에 백 반집패했다. 초반부터 투샤오위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린 신진서는 중반 타개에 실패하며 크게 열세에 몰렸다. 이후 끈질기게 따라붙어 차이를 좁혀갔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2국과 3국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승리한 투샤오위는 생애 첫 종합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4승 2패로 앞서 있으나 이번 패배로 지난 3월 본선 리그에 이어 투샤오위에게 2연패를 기록했다. 결승 3번기 2국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같은 날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는 바둑 팬들을 위한 공개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1-1 동률이 될 경우 12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며, 시상식은 우승자가 결정되는 당일 진행될 예정이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