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냥육권 전쟁' 윤두준이 고양이들과 촬영하면서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tvN 'O'PENing(오프닝) 2025' 스페셜 토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윤두준, 김슬기, 김경규PD, 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오프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아옹다옹 냥육권 전쟁을 벌이는 드라마다. 윤두준과 김슬기는 각각 '구필수는 없다' '법대로 사랑하다'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한다. 윤두준은 "일단 오랜만에 드라마를 촬영하게 돼 설��다. 하이라이트라는 그룹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시간을 맞추기 조금 어려웠다. 짧은 호흡의 단막극에 캐스팅 제안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고양이와 친하지 않다. 체질적으로. 그래서 신선한 경험이 될 거 같았다"라며 "도전 같은 마음가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1>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김슬기는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을 담아 대본을 봤을 때, 더이상 재산이 아닌 가족이란 시작의 멘트와 함께 서사가 펼쳐지는 것이 견주로서 흥미로웠다. 반려동물만 아니라 부부의 이야기로 들어가면서 나중엔 나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이 담겨 있어 재미있게 생각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냥육권 전쟁'에서 고양이들과 연기하게 된 김슬기는 강아지와 다르게 조금 더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라면서 "귀여운 친구라 현장에 가면 제일 먼저 가서 인사하고, 실제 이름인 '샌드'를 불러주며 간식이나 눈키스를 하며 시작했다"라며 고양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밝혔다. 다만 "저와 다르게 체질적으로 안 맞으신 분이 계셔서 힘들게 촬영한 거 같다"면서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윤두준을 언급했다. 윤두준은 "일단 저보다 슬기 씨를 좋아하더라"면서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고양이 알레르기가 많이 심해서 약을 먹어도 커버가 잘 안 되더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물리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힘들었다면서도 윤두준은 "고양이들이 많이 고생했다. '저 친구들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가 힘들어할 순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한 거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O'PENing(오프닝)-냥육권 전쟁’은 8월 17일(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