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완성형 캐릭터 장인이다. '서초동' 이종석의 고밀도 열연이 시청자를 안주형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이종석이 숨 쉴 틈 없는 압도적인 고밀도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 완성형 캐릭터 플레이를 펼치며 이종석이라는 캐릭터 장인의 세계에 시청자를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종석은 안주형 역을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진심으로 완성했다. 사건을 직시하는 날카로운 통찰력, 진실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단호한 태도, 그리고 그 이면에 내재된 다정함까지. 이성적 판단과 배려를 오가며 안주형의 '선'을 지켜내는 이종석의 고밀도 열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주말 밤이었다. 토요일 저녁, 시청자를 일상의 설렘으로 이끌더니 일요일 저녁에는 법정의 중심에서 휘몰아쳤다. 본업 잘하는 어쏘 9년 차 안주형의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하는 이종석의 변론 장면은 시청자에게 압도적인 울림을 선사했다. 차분하고 힘 있는 변론부터 법정 안 분위기를 읽어내는 시선과 날카로운 눈빛, 시선의 강약 등을 완벽하게 조율한 이종석의 디테일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종석은 사건 앞에서는 냉철한 변호인으로, 동료들과 함께할 때는 든든한 선배이자 리더로, 희지(문가영)와의 관계에서는 다정한 연인의 면모를 드러내며 안주형의 다채로운 면면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사건의 긴박함과 인물의 깊이를 동시에 살려낸 그의 내공은 시청자로 하여금 '이종석이기에 가능한 안주형'이라는 확신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종석이 흥미진진한 서초동 변호사들의 세계를 펼쳐내고 있는 있는 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