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가 과거를 시장을 애용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1> 이날 선우용여는 양배추 김치 재료를 사러 동대문 시장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단골집들을 방문하며 사장님과 인사를 나눴고, "내가 (사장님께) 와이프 데리고 여행 좀 다니라고 했다. 돈 벌고 자식들 뒷바라지만 했다. 저렇게 살다 보면 몸에 배서 모른다. 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선우용여는 계획을 변경해 평화시장에 가기로 했다. 그는 "배우 생활할 때도 시장에 파는 오천 원짜리 옷 많이 입었다. 돈은 없는데 의상은 해야 하니까. 협찬이 없던 시절이었다"며 "그때도 '선우용여가 입은 옷 어디 거냐'고 방송국으로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남대문, 동대문 가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시장에 도착해 마음에 들었던 슬리퍼를 추가 구매했다. 이내 식사를 하러 나선 그는 갑자기 내리는 비에 심취, "피난 갔을 때 집 위가 양철 지붕이었다. 밑에 불을 때면 바닥이 뜨끈해져서 고구마를 구웠다.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타닥타닥' 빗소리를 들으며 고구마를 먹는데 그렇게 좋더라"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