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난 이상민, 김희철,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희철이가 연락이 잘 안 되는 친구이긴 하다. 연애를 해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1> 이에 김희철이 "의식을 하고 안 받는 게 아니라 휴식할 때는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하자 이상민은 "결혼을 했는데 이 행동이 반복되면?"이라며 변호사들의 자문을 구했다. 변호사들은 모두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결혼하면 본인들의 위치나 비밀번호를 다 공유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이상민은 크게 공감하며 "나도다. 너무 속 편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그런 사람이 있었다. 아기들이 어디 가는지 휴대폰에 뜨는 앱이 있는데, 그것을 나한테 설치하라고 하더라. 여자친구가 설치하라고 해서 했는데 (행적이) 다 뜨더라. 바로 지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희철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 당연히 있다. 주변에 반면교사되는 사람들이 많아 내가 확실히 책임질 수 있겠다 싶을 때 결혼할 거다"라고 고백했다. 변호사는 "그러면 결혼을 어떻게 하냐. '미우새' 멤버들 중에 김종국과 김희철이 결혼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