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이적설…獨 매체 "뮌헨, 적정한 금액에만 판매"

최종수정2025.06.12 14:08:57
기사입력2025.06.12 14:08:57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우디 매체 'HIHI2'는 11일(한국시각) "알 나스르가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나스르 경영진은 최근 며칠 동안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민재도 사우디 이적을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민재는 재활에 전념한 상태임과 동시에 뮌헨의 클럽 월드컵 명단에도 합류한 상태다. 김민재는 뮌헨의 클럽월드컵 29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매각 대상'임에는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같은 날 "뮌헨은 김민재 이적을 계속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이적료 제안을 받을 때만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의 이적료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는 데 재투자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이적료 5000만 유로(790억 원)에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 탈환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꼈고, 출전을 강행하면서 이는 더 심해졌다. 결국 시즌 막판엔 휴식을 취하면서 재활에 들어갔다. 이후 김민재의 거취는 불분명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과 가깝게 연결되며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리바아의 알 나스르까지 참전하면서 김민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를 시작으로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경우 토너먼트 단계에서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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