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5.06.12 11:53:46
기사입력2025.06.12 11:53:46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는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트리플A로 승격하며 다시 한 번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고우석은 이날까지 3번의 트리플A 등판에서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고우석은 팀이 1-3으로 밀리고 있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첫 타자인 드류 밀라스를 86.6마일(약 139.4km)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잭스 클러프를 88.5마일(약 142.4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이어진 J.T. 아루다 역시 87.9마일(약 141.5km) 스플리터로 파울팁 삼진을 유도해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데일런 라일을 1루수 땅볼로 정리한 고우석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데클란 크로닌과 교체됐다.
한편 잭슨빌은 9회초 3점을 뽑아내며 로체스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