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굿보이'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주말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인다. 29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심나연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인성시 빌런을 잡는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이다"면서 "드라마 톤을 말씀드리자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간간히 액션도 있고 코믹, 사연이 담긴 정통 드라마 요소도 있는. 주말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굿보이' 박보검의 도전 <@1> '박보검의 새얼굴을 볼 수 있을 것'란 관전포인트에 대해 박보검은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제 새로운 얼굴이라 함은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한 액션, 코믹, 수사극 자체가 저에겐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배우들 모두가 새로운 운동 종목을 배움으로써 다른 작품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든 배우분들에게도 시작이자 도전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 앞자리가 바뀌면서 30대에 들어선 박보검은 "전보다는 과감해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란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제 필모를 쌓아왔다면 조금씩 속도를 내서, 해보지 못한 역할, 직업적 특성, 장르 작품 등을 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고 싶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정세가 그려낸 '배드보이' <@2> 오정세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추악한 빌런'으로 분했다. 오정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민주영이란 인물로 인해 굿보이들이 훨훨 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굿보이들의 자극제가 되는 역할을 자처한 것이었는데, 오정세는 "작품이 분명 신나고 액션도 화려하고 재미있지만 각각의 인물들이 짠한 페이소스가 묻어있는, 정서적으로 짠해 응원하고 싶은 인물들이 벌이는 드라마다"면서 "그들에게 자극이 될 필요가 있어서 그 고민을 가장 크게 했다. 드라마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 일지, 어떻게 하면 5인을 달릴 수 있게 할지 생각했다"면서 연기 고민점을 털어놓았다. ◆강력특수팀 5인방의 '선(善)을 위한 찬사' <@3> 강력특수팀 5인은 3~8개월 정도 각자 맡은 종목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태는 발톱이 빠지는가 하면, 태원석은 작품을 위해 증량까지 했다고. 그는 "원반 던지기는 저에게도 생소한 종목이라. 제대로 준비 안 하면 시청자들께 실망을 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생각했다. 쉬는 날마다 연습을 했다. 너무 잘 나온 거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반던지기를 액션에 어떻게 녹여낼까 궁금증이 있었는데 1화를 보시면 바로 아실 거다. 재미있고 판타지스럽게 표현되니 많은 관심가져달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러한 액션을 통해 작품은 '선'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을 조명한다. 박보검은 "이 작품이 주는 가장 큰 힘은 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찬사가 아닐까 싶다. 5인방의 모습이 정의는 아직 살아있고 정의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현실 속에서도 정의를 위해 뛰는 공무원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또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란 소망이 있다. 그렇기에 재미있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이달 31일 밤 10시 4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