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안치홍이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한화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폰세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치홍이 1군 라인업에 돌아온다. 한화는 이날 김종수, 김인환을 말소하고 안치홍, 김승일을 콜업했다. 이에 김 감독은 "오늘은 7번 타자에 올렸는데, 차근차근 자기 자리로 돌아온다면 팀이 더 좋아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주석이가 잘하고 있다. 주석이도 유격수로 2번을 치고 있다 보니 배트 스피드가 늦어지거나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아무래도 조금 더 뒤로 보내야 할 것이고, (안치홍이) 그 앞에 오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심우준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는 괜찮다 어떻게 보면 더 빨리 운동장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원래 예상은 한 달보다 더 길게 봤는데 지금은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섣부르게 얘기할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28일) 선발로 등판한 황준수는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황준서는 총 8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52구, 커브 3구, 슬라이더 1구, 포크 28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다.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감독이 더 이상을 바란다면 그건 점수를 주지 말라는 소리다. 팀이 승을 못챙겼지만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도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더 잘 던져야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초반에 안 줘도 될 점수를 줬는데, 그 부분 빼고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