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공동 2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3계단 하락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톱10,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렸지만, 마지막 타수를 잃으면서 오히려 순위가 하락했다. 이날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후반 들어서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야 버디를 낚았지만, 톱10(공동 6위 그룹 7언더파 273타) 진입에는 4타가 모자랐다. 우승은 벤 그리핀(미국)에게 돌아갔다. 그리핀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마티 슈미드(독일, 11언더파 2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슈미드는 3라운드까지 그리핀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버디 카울리(미국)는 9언더파 271타로 3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