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한국의 세금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 비중은 하위권이었다

26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세금은 2013년 기준 6314달러(약 683만원)로 2008년 551달러에서 5년 만에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39.5%), 뉴질랜드(31.8%), 터키(26.9%) 등이 한국보다 세금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OECD 회원국 29개국의 평균은 1만5634달러로 한국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세금은 한국은 29개국 중 24위로 낮게 나타났다.

1인당 세금은 룩셈부르크(4만8043달러)가 가장 많았으며, 가장 적은 나라는 터키(3167달러)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복지 수준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스위스, 핀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도 1인당 세금이 2만 달러가 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 비중은 하위권이었다. GDP 대비 세수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이 34,1%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24.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차지수 기자 luckiss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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