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3골 취소→PK 결승골' 포항, 안양에 2-1 역전승…6경기 무패 행진

입력2025년 04월 12일(토) 19:01 최종수정2025년 04월 12일(토) 19:01
이호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이호재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최근 6경기(3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체 성적은 3승 3무 2패(승점 12)로 5위에 자리했다.

반면 1부 승격 후 첫 연승에 실패한 안양은 8위(3승 5패, 승점 9)에 머물렀다.

먼저 웃은 팀은 안양이었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현서가 모따의 오른쪽 뒤 발목을 발로 찼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진 전반 17분 직접 키커로 나선 모따가 골문 왼쪽에 볼을 가볍게 찔러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호재가 땅을 쳤다. 전반 26분 이호재는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닝요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이 몸에 맞으며 골문으로 들어갔으나, 팔에 맞은 것으로 확인돼 인정되지 못했다. 전반 3분에도 오베르단 핸드볼 후 연결된 볼을 득점해 취소 선언된 바 있어 특히 아쉬움이 컸다.

개의치 않고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강민준이 조상혁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줬고, 조상혁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또 다시 이호재의 불운이 나오나 싶었다. 후반 24분 주닝요가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호재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이호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황병근을 맞고 나와 왼쪽 골대를 강타하면서 실축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이때 황병근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이호재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이호재는 두 번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감격의 득점을 올렸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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