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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재아 힉스 / 사진=KBL 제공 |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를 확정한 SK는 39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8승 19패로 창원 LG(29승 17패)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SK는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가 각각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1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현대모비스가 프림의 골밑과 서명진의 외곽포로 7-0으로 앞서 나갔지만, SK도 김선형의 2점슛과 오재현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리드를 유지했으나 SK도 델 리아노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현대모비스가 숀 롱의 앤드원과 옥전의 연속 득점으로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가 2쿼터에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SK는 워니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안영준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에 이어 오재현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SK는 워니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고, 김선형이 3점포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47-34로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 차이를 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힉스가 7분간 약 11점을 터뜨리며 SK의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모비스는 초반 말을 듣지 않았던 3점포가 함지훈의 투입 이후 불이 붙기 시작했다. 함지훈의 외곽포에 이은 이우석의 캐치앤 샷으로 한 자리 수 차이까지 따라잡았으나 SK가 안영준의 3점포에 이은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14점 차로 앞서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의 자유투 득점으로 56-68, 1점을 따라잡은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김선형, 김형빈,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 함지훈, 이우석의 득점으로 6점차까지 따라잡았으나 최원혁의 앤드원 플레이와 힉스의 추가 득점에 백기를 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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