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서울 도심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유정환(35) 전 대표가 마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유 전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유 전 대표가 지난 10일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채취된 소변에서도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

경찰은 유 전 대표에게 무면허운전과,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오는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고 가다 4중 추돌 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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