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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회장과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출마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누가 향후 4년 간 한국 축구를 이끌 수장이 될 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허정무 후보는 단 한 번의 임기 만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대한축구협회는 단지 축구인들 만의 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단체이다. 그래서 더욱더 공정과 상식이 요구되고, 누구 한 사람의 독단으로 운영되어서는 안되며, 축구와 국민 모두를 위해 사심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까지 축구협회는 안타깝게도 사유화 돼 있었다. 축구협회가 사유화돼 불공정하게 운영되면서 이번 선거도 선거금지 가처분 인용과 이로 인한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축구협회가 사유화되고 불공정과 불합리한 운영이 만연해도 고쳐지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는 회장 선임 체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 정관 개정을 통해 단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도록 제한 ▲ 70세로 제한된 회장 출마 자격 폐지 ▲ 회장의 역할과 의무, 권한의 한계에 대해 명확히 규정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관 규정을 고치더라도 규정을 적용 받지 않고 한 번의 임기 만을 수행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 이는 출마선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이미 밝혔던 공약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 후보는 "가장 앞장서 축구인, 팬들과 소통하고, 후원 기업을 찾아다니며, 정부와 지자체 등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특정 대기업 회장이 아니기에,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며 후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로 뛰며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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