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다운증후군 배우 겸 작가 정은혜가 5월의 신부가 된다.

21일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OPQR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발달장애인인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수 있을까요?|오피큐알OPQR|예술가 정은혜의 질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정은혜 작가는 "여기 레지던지 와서 동료들과 같이 그림도 그리면서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동안 근무하다가 (동료들이랑) 같이 점심도 먹고, 생일파티고 해주고 다 같이 커피도 마신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는 5월 3일 동료 영남 오빠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정은혜 작가는 "우리가 일자리에서 (만났다) 영남 오빠가 2월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저를 좋아했고, 관심도 보였다. 제가 그렇게 좋은가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PD가 "작가님이 먼저 쪽지를 주셨다던데"라고 묻자 정은혜 작가는 "기억이 없어요"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은혜 작가는 "저한테 관심있다고, 좋다고 그러시는데, 고백을 하시는데 '은혜씨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 한 거예요"라며 "그냥 좋았다. 사랑하니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정은혜 작가는 "첫사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은혜 작가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이란성 쌍둥이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정은혜 작가는 "제가 2006년에 영화 '다섯 개의 시선'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했었고, 노희경 작가님이 그 영화를 보시고 저를 보고 싶어서 찾아오시고 그때 섭외해주셨다"며 "한지민과 닮지 않은 이란성 쌍둥이 역할로 (섭외를) 해주신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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