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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단 음식을 사랑하는 주우재와 함께하는 하하, 박진주, 이미주, KCM의 달달한 미식 로드가 펼쳐졌다.
이날 주우재, 하하, 박진주, 이미주, KCM의 달달 로드 종착지는 연화사였다. 산채비빔밥을 기대한 하하와 박진주, 이미주는 연화사의 주지 묘장스님에게 "밥은 있나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묘장스님은 "절은 밥때가 지나면 안 준다"며 "대신 나물보다 더 준비를 잘했다"고 절 안으로 안내했다.
이들이 마주한 것은 산채비빔밥이 아닌 다도상이었다. 타는 속을 달래줄 작설차를 마신 멤버들은 "속이 싹 내려간다"며 만족했다.
이어 묘장스님은 멤버들을 위해 카다이프가 꽉 찬 두바이 초콜릿을 대접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실 절에도 최신 유행하는 디저트나 과자도 부처님과 스님에게 공양을 올린다. 본인들이 보기에 제일 좋아 보이는 것을 올리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걸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제가 듣기에는 스님께서 '나는 솔로'를 모티브로 한 '나는 절로'를 하셨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하하가 "그건 어디서 송출되는 건가. 불교방송에서 하는 건가"라고 묻자, 묘장스님은 "방송 프로는 아니다. 오래 됐다. 10년 전부터 해왔다"며 "지금은 경쟁률이 스무 명 모집에 천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멀리 있는 절을 가니까 버스를 타면 그때부터 시작이 되는 거다. 템플스테이라서 원래 9시에 자야 하는데 요구사항이 있어서 특별히 11시로 변경했다. 스님들께도 미리 요청을 한다. 청춘남녀들이 밤늦게 돌아다녀도 이해 좀 해달라고"라고 말했다.
대신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며 "그 사이에도 매번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모르는 남녀가 손을 잡고 하는 게임이 있다. 낯선 사람끼리 처음 만나 손 잡으라니까 주저할 줄 알았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덥썩 잡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지는 확률이 50~60%에 달한다고.
이때 KCM이 "스님 혹시 결혼하셨습니까?"라고 기습 질문해 모두를 벙찌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스님한테 결혼하셨냐는 건 신선한 질문이다"라고 반응했고, 하하는 "뭐 하는 거야?"라며 "너 두바이 먹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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