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본격적인 동계훈련 시기가 시작된 가운데 함안군이 새로운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43개팀 870명의 선수가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새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FC 등 축구 18개팀과 울주군 리틀야구단 등 야구 15개팀, 경기 이천 효양고 육상선수단 등 육상 3개팀, 강원 횡성초 씨름선수단 등 씨름 7개팀이다. 함안군이 이처럼 동계훈련지의 메카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뛰어난 기반시설과 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들 수 있다.

천연잔디구장인 함안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면의 천연잔디구장과 2면의 인조잔디구장이 있는 함안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 등 축구장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야구장 2곳과 체육관 2곳, 씨름장 1곳 등 총 15개의 훈련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함안군은 훈련시설의 사용료 면제, 숙박정보 제공 알선, 지도자 간담회 개최, 각종 특산품 증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숙박업소에서 10일 이상 체류 팀에게는 100만원, 5일 이상 체류 팀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왔다.

함안군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 뛰어난 시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3박자를 이뤄 매년 함안을 찾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안군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되는 만큼 함안이 동계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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