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혼 숙려 캠프'가 방통심의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JTBC '이혼 숙려 캠프 : 새로 고침' 등 9건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

이날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이혼 숙려 캠프: 새로고침'은 음주 상태에서 아내에게 폭언하는 남편의 행동이나, 성관계에 집착하는 모습 등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방송하여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의료 전문가가 출연하여 객관적 근거 없이 남성의 성욕 등에 대해 일반화하여 설명하는 등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해 '주의'를 받았다.

또한 MBN '특종세상'은 출연자가 약 100억원의 채무 등 생활고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으나, 약 1개월 후에 방송된 자사의 타 프로그램에서 채무는 있지만 생활고는 없다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이에 해당 출연자의 경제 상황과 가족과의 별거 사유 등에 대해 상반되는 내용을 방송함으로써 시청자를 혼동케 한 것으로 행정지도인 '권고' 제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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