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홍준표 도지사가 21일 오전 의령군을 방문해 도·군정 현안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도·군정 현안보고회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오영호 의령군수, 오용 군의회의장, 기관단체장, 군민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안보고회는 군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군 현안보고 및 건의, 도정 소개, 도민과의 대화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호 군수는 환영 인사에서 “지난해 화정 명주소류지 정비, 부림 도시계획 도로개설 등 도비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정곡 부림 일반산업단지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현군 부군수는 현안보고를 통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정곡·부림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입지가 불리하고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투자유치가 힘들다”고 말한 뒤 “투자유치 대상 기업과 규모를 탄력적으로 논의하는 등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 휴양지인 자굴산·한우산권역 힐링테마파크를 2017년까지 조성하겠다고 했다. 초중고생 공교육 지원 강화 시책으로는 ‘서민자녀 교육발전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소규모 수도시설의 수원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 불량 해소를 위해 강변여과수를 개발하고 낙후지역의 효율적인 개발과 공공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의령개발공사’를 설립한다고 했다. 현안 건의에서는 신반지구의 수해 상습지 개선 사업을 위해 사업비 20억원 중 10억원을, 시설원예 환경친화형 간이퇴비사 설치 사업에는 10억원을 요청했다.

현안을 보고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조기 확충해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부자 도시 의령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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