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21일 서천군이 ‘서천군투자유치진흥기금’ 20억원 출연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서천군투자유치진흥기금’은 '서천군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근거, 서천군의 투자유치 활성화 및 장항국가산단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년 20억원 규모로 기금을 조달해 장항국가생태산단이 준공되는 오는 2018년까지 1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의 경우 기업 이전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현행 제도에서도 가능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기금을 굳이 조성한 것은 타 지자체와 경쟁에서 차별화되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보다 많은 재원을 확보해 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렇게 우량기업 투자유치에 목매는 것은 기업을 유치한 만큼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다. 조성된 기금은 투자 기업 각종 보조금 지급, 투자유치에 따른 분양 및 임대용 토지 매입, 투자유치 성과급 지급 등에 사용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투자진흥기금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투자유치 기반시설 지원 등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 중으로 이를 기반으로 투자유치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장항국가생태산단은 국비 3550억원을 투입해 장항읍과 마서면 일대 275만여㎡에 생명과학산업, 청정첨단지식산업, 자연친화형산업 등의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 말 준공되면 약 7000개의 일자리와 약 1만2000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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