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취소 관련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준비 중이다.

3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100명 원고 모집 링크 안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엔 "이승환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원고 모집(위임계약)"이라는 제목의 글이 담겼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는 "지난해 12월 23일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해 12월 25일 이승환 35주년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소송"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승환과 협의해 이승환과 함께 진행하는 손해배상소송에서는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을 한정하여 위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신속한 절차진행 필요성과 실무적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기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구미시는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공연 대관을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구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과 예매자 100명에 대한 1인당 50만 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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