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진주시가 시설원예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통한 소득 증대 지원에 적극 나섰다. 겨울철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중 가장 큰 난방비 절감을 위해 올해 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5.7 헥타르(ha)에 지열 냉난방시설을 보급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열 냉난방시설 보급은 2011년부터 진행해 왔다.

2011~014년까지 시설하우스 3.96 헥타르(ha)에 국도비를 포함해 55억7000만원을 지원했었다. 이 사업은 경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이 30% 이상 줄어들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딸기의 품질 고급화와 수량 증대를 위한 일환으로 딸기 우량모주 공급을 시행했다.

올해는 딸기 주산단지인 대평면, 수곡면을 비롯한 315개 농가에 매향과 설향 2개 품종 25만주의 딸기 우량모주를 공급해 딸기재배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시는 내년에도 25만주 정도의 딸기 우량모주 교체사업을 이어가 연차적으로 딸기 모주 전체를 갱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우량모주 교체로 상품성 저하와 수량 감소 등의 문제가 해결돼 30% 이상 생산성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한·중, 한·호주, 한·캐나다 등과 연이어 FTA를 체결하거나 체결을 앞두고 있어 우리 농업인 여건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FTA 체결국과 싸워 이겨나갈 수 있는 경쟁력은 경영비 절감과 품질 향상뿐으로 진주시는 앞으로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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