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경기도 성남시에 '제2 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의 입주 희망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혁신형 기업 입지 조성방안의 일환으로 '제2 판교 테크노밸리'를 구상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이전부지, 그린벨트 해제용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지 등을 활용해 약 43만㎡ 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지난 2011년 5월 분양을 마친 판교 테크노밸리는 IT· 문화산업기술· 바이오기술 등의 기업이 870여개 입주한 66㎡의 규모의 산업단지다.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가 첨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이곳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도 증가했다. 또 입주한 기업 수 만큼 주택과 상업시설도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 2테크노밸리 사업 시행자로 나섰고,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 공급아의 70% 수준인 3.3㎡당 약 900만원에 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의 여러 첨단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콘텐츠 스튜디오와 게임 관련 스타트업(start-up·창업) 기업 등이 모인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개발한다. 또 테크노밸리 내 금융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등 투자·금융 관련 기관을 한 군데 모은 벤처캐피털타운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와 성남시는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관광 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포함된 제 2판교테크노벨리 개발에 따른 투기와 토지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3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최홍 기자 life@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