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지난 17일 정산향교 제33대 이춘호 전교 취임식이 정산면 서정리 소재의 정산향교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해 이기성 청양군의회 부의장, 정성희 정산면장, 유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호 신임 전교는 취임사에서 “전교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유림의 정신을 통해 정산 4개 면을 윤리와 도덕이 살아 있는 충의의 고장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이어진 환영사에서 “정산향교는 충남에서도 전통이 깊은 향교로 전통문화 계승 등 숭고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이춘호 전교를 중심으로 유림들이 한데 뭉쳐 더욱 지역 발전에 힘쓰는 훌륭한 지도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

조선중기 창건된 정산향교는 대성전이 충남 문화재자료 제150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 70여명의 유림이 활동하면서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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