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경찰이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한국 청소년의 행적 파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연락이 끊긴 김모(18)군의 국내 행적을 좇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터키서 실종된 김 군이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나 이슬람 관련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김 군이 쓰던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로 향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 군의 어머니와 김 군과 현지에 동행했던 홍모(45)씨 등과 접촉해 조사 중이다.

앞서 김 군은 지난 8일 터키에 입국한 뒤 10일 오전 킬리스에서 투숙했던 호텔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며 지냈던 김 군은 터키 현지에 '하산'이란 이름의 펜팔 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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