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청주 아파트에서 불이 나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밤 10시41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현대대우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148세대 주민 수백 명은 긴급 대피했다.

이 불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Y씨 등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옥상 시설물 400㎡을 태워 1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주민들은 1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관계자는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 옥상에는 현재까지 열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날 만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것은 날이 밝은 뒤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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