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탈영한 목포 인근부대 소속 이모 일병이 이틀 째 잠적 중이다.

이모 일병은 16일 오전 6시30분께 전남 목포에 있는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모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후 "배가 아프다"고 컨테이너 박스 방향으로 가는 것을 동료가 목격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근무 인원 파악 중 이 일병의 이탈 사실을 파악했고, 해당 일병은 K2 소총과 함께 실탄 없이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이모 일병은 관심 사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군과 경찰은 북항에서 18㎞가량 떨어진 영암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군견을 투입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목포 탈영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목포 탈영', 얼른 자수하길", "'목포 탈영', 실탄이 없어서 다행", "'목포 탈영', 이유가 뭘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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