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정부가 20개에 이르는 긴급 신고전화를 3개로 통폐합해 단순화 할 방침이다.

1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20종으로 제각각인 긴급신고전화가 112, 119, 110번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긴급전화가 3개로 통폐합되면 범죄와 교통사고 관련 신고는 112, 화재와 해양사고 등 재난 발생으로 구조를 요청해올 때는 119, 노인학대와 학교폭력 등 생활민원·상담은 110으로 구분된다.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 되더라도 세분화된 기존 번호는 없애지 않고 통합된 번호로 연결되도록 했다.

아울러 간첩 신고전화 111 등 일상생활과 다소 거리가 있는 번호들은 통합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앞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 때 승객들이 해양사고 신고전화 122번을 몰라, 119를 거쳐 122로 연결되면서 시간이 지체되고 122 접수자의 응대 전문성에도 문제가 제기되면서 긴급전화 통폐합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긴급 신고전화 통합 관련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 되면 통폐합 안을 최종 확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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