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16일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보육교사 A씨가 폭행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이를 손으로 집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도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범행은 두 건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B(4)군의 등을, 같은 해 11월엔 버섯을 먹고 토했다는 이유로 C(4)양의 얼굴을 때린 것을 확인했다.

이어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 전달돼 빠르면 내일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체포된 15일 진술을 통해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라며 상습 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믿을 수 없다"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정말 잔인하다"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무서워서 못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용준 기자 lif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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