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미국이 쿠바 여행과 무역 금융거래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달 쿠바와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후,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쿠바계 미국인의 고국 방문· 공무· 종교· 학술 등 12개의 목적 한에서는 미 당국 승인 없이도 쿠바를 여행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양국 수장이 53년 만에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뒤 결정된 사실상의 여행 자유화이다.

이에 따라 쿠바에서 미국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100달러 범위 내의 쿠바산 담배와 술을 포함해 400달러 상당의 쿠바 물품 반입도 가능하게 됐다.

또 미국 통신사의 쿠바 진출은 물론 건설 자재· 농기계 등의 수출도 자유로워져 양국 무역 거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쿠바의 정치 경제적 자유가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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