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 결승골' 제주, 수중전 끝에 수원FC 1-0로 제압…아르한, 데뷔전서 퇴장

입력2024년 05월 26일(일) 20:59 최종수정2024년 05월 26일(일) 20:59
서진수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중전이라는 변수가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승리를 안겼다.

제주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제주는 5승 2무 7패(승점 17점)를 기록, 11위에서 7위까지 단숨에 도약했다. 3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6승 3무 5패(승점 21점)가 됐다. 앞서 강원 FC(승점 22점)가 대구 FC를 2-1로 꺾어 수원FC는 한 계단 내려간 5위가 됐다.

서진수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결승골로 신고했다. 서진수는 93분 동안 비 오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제주의 승리를 견인했다.

수원FC 입장에선 이승우와 지동원의 부재가 뼈아팠다. 이승우와 지동원은 장염 증세로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부터 수중전의 묘미가 나왔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헤수스가 뒤에 있는 서진수에게 공을 돌렸고, 이를 잡은 서진수는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안준수 골키퍼가 손을 갇다댔지만 공이 빗물에 미끄러졌고, 그대로 제주의 선취골로 연결됐다. 서진수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

초반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제주를 거칠게 밀어붙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섰고, 김동준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날렸다. 다만 이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의 가슴에 그대로 안겼다.

전반 43분 정승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한 번 접으며 공간을 만든 뒤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웃됐다.

전반은 1-0 제주의 우위로 끝났다. 수원FC는 56%로 상대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다만 슈팅 자체는 제주가 4회(유효 3회)로 3회(유효 1회)를 기록한 수원FC보다 많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는 강상윤을 빼고 이재원을 투입했다. 제주는 백승헌을 제외하고 한종무를 내보냈다. 이어 후반 12분 수원FC는 정재민과 김주엽 대신 몬레알과 정승배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다.

교체된 몬레알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15분 정동호가 크로를 올렸고, 몬레알이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반대 방향 골문을 노렸다. 이때 김동준이 몸을 날리며 펀칭으로 실점을 막았다.

수원FC는 후반 26분 정동호와 정승원을 빼고 아르한과 잭슨을 내보내며 모든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르한은 K리그1 데뷔전을 치르게됐다.

아르한은 출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퇴장을 당했다. 2분 뒤 아르한은 볼 경합 도중 임창우의 뒷발을 밟는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심은 아르한에게 퇴장을 명했다. 아르한은 데뷔전 퇴장이라는 당황스러운 기록을 쓰게 됐다.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고, 후반 45+6분 제주는 김동준의 연속 슈퍼 세이브와 육탄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결국 제주는 1-0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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