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팬들과 만났다.

SSG는 21일 인천시 연수구의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신규 BI 공개 및 2024 팬 페스티벌(이하 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팬 페스티벌은 SSG가 신규 BI와 유니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행사였으며, 선수단과 1500명의 팬들이 다가오는 24시즌에 앞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팬 페스티벌은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지 약 3분만에 총 1100개의 일반 판매 좌석이 매진되었으며, 그 중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는 300개의 좌석은 1분 50초만에 판매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 400석은 시즌권 티켓을 가진 팬들의 예매로 진행됐다.

먼저 1부 행사는 민경삼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신규 BI와 유니폼 쇼케이스가 이어졌다. 신규 BI를 제작한 디자이너들 또한 이번 팬 페스티벌에 방문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BI에 담은 구단의 정체성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에는 런웨이에 나선 선수들이 올 시즌 홈, 원정, 홈 얼트(ALT), 인천군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해 팬들에게 선보였다. 더불어 인천 출신으로 유튜브 '숏박스' 채널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원훈 씨가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 깜짝 등장해 쇼케이스를 빛냈다.

이어 2부 팬 페스티벌에서는 인천 출신의 한국 최고 왁킹 댄서 '립제이' 씨의 스페셜 퍼포먼스와 함께 김재현 신임 단장과 새롭게 합류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후 팬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미니 토크쇼 및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으며, 2024년 신인 선수들이 3개 조로 나뉘어 팬들을 위한 춤과 노래를 부르며 장기 자랑을 펼쳤다. 더불어 최민준, 한두솔, 정동윤 선수가 팬 페스티벌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던 노래를 부르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김재현 단장이 24시즌 출정 소감을 밝혔으며, 이후 팬과 선수들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끝으로 팬 페스티벌이 종료됐다.

이번 팬 페스티벌에 참여한 SSG 팬 김욱진 씨는 "지난 겨울 동안 아쉬움도 많았지만, 오늘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다가오는 24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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