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손아섭,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

입력2023년 12월 11일(월) 18:32 최종수정2023년 12월 11일(월) 18:33
손아섭 / 사진=팽현준 기자
[삼성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아섭이 NC 소속으로 첫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손아섭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손아섭은 전체 291표 중 255표(87.6%)를 받았다.

올해 손아섭은 140경기에 출전해 187안타 14도루 97득점 65타점 타율 0.339 출루율 0.393 장타율 0.443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과 생애 네 번째 최다안타왕을 차지하며 NC에서 커리어하이를 썼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15안타 5득점 4타점 타율 0.385 출루율 0.415 장타율 0.436로 맹활약하며 팀의 가을야구 9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손아섭은 6개의 황금장갑을 수집했다. 이전까지 모두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해 지명타자 부문으로는 최초다.

손아섭은 "앞에서 (노)시환이 길게 말해서 제시간이 짧아졌다. 제가 (작년 시즌을)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에는 최고의 자리에서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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