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티띠꾼과 한화 클래식 1R 공동 선두

입력2023년 08월 24일(목) 18:43 최종수정2023년 08월 24일(목) 18:43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또 하나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박민지는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민지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진희, 한진선, 정윤지 등(이상 3언더파 69타)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

박민지는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자랑하는 KLPGA 투어 간판 선수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에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KLPGA 투어 최초로 메이저 4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된다.

또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 전까지 KLPGA 투어에서 55억7134만5408원을 벌어 들여 이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3억 600만 원을 추가, 장하나(57억6503만5544원)를 넘어 역대 상금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박민지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친 박민지는 후반 들어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13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4번 홀 버디로 되갚았다. 이후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지는 "오늘 샷이 계속 왼쪽으로 가서 어떻게든 똑바로만 보내자고 생각하고 거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영점도 맞춰지고 감이 잡혔다"면서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놓친 홀이 있었지만, 잘한 것도 많았다. 메이저 대회를 4언더파로 시작한 것에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 공이 많이 튀는 코스인데 비가 와서 평소보다 공이 튀지 않았다. 내일도 비 예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민지는 "남은 라운드도 매일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티띠꾼 / 사진=KLPGA 제공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이자, 전 세계랭킹 1위 출신의 티띠꾼도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자리했다. 티띠꾼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수확,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아직 승전고를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KLPGA 투어에서 2023년 첫 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티띠꾼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고 편안하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라 즐겁게 플레이에 임할 수 있었고 공도 잘 맞았다. 퍼트를 몇 개 놓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티띠꾼은 또 "솔직히 KLPGA의 코스 컨디션이 터프하다고 생각한다. 핀 포지션, 러프 등이 터프하게 셋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잘 치고,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진선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정윤지, 이지현2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과 박결, 조아연, 안송이, 최예림, 노승희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과 김인경, 박지영, 박현경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 '상금 1위' 이예원은 성유진, 김민별 등과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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