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띠꾼, 한화 클래식 첫날 선두권 "한국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입력2023년 08월 24일(목) 14:49 최종수정2023년 08월 24일(목) 14:49
아타야 티띠꾼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한화 클래식 첫날 선두권에 자리했다.

티띠꾼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티띠꾼은 2위 정윤지(3언더파 69타)에 1타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쓸어 담으며 신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선수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톱10 8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던 티띠꾼은 오랜만에 나선 한국 나들이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티띠꾼은 11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4번 홀 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18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티띠꾼은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티띠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고 편안하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라 즐겁게 플레이에 임할 수 있었고 공도 잘 맞았다. 퍼트를 몇 개 놓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이드팰리스에는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난코스로 이름난 제이드팰리스에서 악천후 속에 경기를 해야 했지만, 티띠꾼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내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린이 소프트했기 때문에 오히려 연습라운드보다는 쉬웠다"고 덧붙였다.

티띠꾼은 또 "솔직히 KLPGA의 코스 컨디션이 터프하다고 생각한다. 핀 포지션, 러프 등이 터프하게 셋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잘 치고,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티띠꾼은 "한국의 음식과 콘텐츠, 문화를 좋아한다"면서 "제이드팰리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티띠꾼은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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