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 세계랭킹 2위)이 코리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수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 5위)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1)으로 완파했다.

지난주 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일본오픈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7번째 금메달이다.

현재 세계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1위)와의 세계랭킹 1위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안세영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첫 세트를 21-15로 따낸 안세영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큰 차이를 벌리며 21-11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같은 날 펼쳐진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을 세트스코어 2-0(21-17 21-1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천칭천-지아이판에게 패했지만, 1주일 만에 펼쳐진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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