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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소현(토트넘)과 이금민(브라이튼)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7월 펼쳐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경기였다.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편성된 한국은 잠비아를 ‘가상 모로코’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김혜리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가볍게 트래핑한 뒤 슈팅으로 연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잠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레이첼 쿤다지니, 추가시간 바브라 반다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2로 뒤진 채 끝났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전에 힘을 냈다. 후반 13분 박은선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이금민이 쇄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17분 이금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천가람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마무리하며 4-2로 차이를 벌렸다. 추가시간에는 박은선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국의 5-2 대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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