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되갚은 두산은 46승2무57패를 기록했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LG는 64승1무40패로 2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7패)을 신고했다.

반면 LG 임찬규는 4.1이닝 3실점(2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말 박해민의 2루타와 김현수의 안타를 묶어 점수를 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양석환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계범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LG 수비의 실책이 나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정수빈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김대한의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의 호투로 경기 중반까지 3-1 리드를 지켰다. 6회초에는 양석환의 2루타와 박세혁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7회말 문성주와 문보경, 유강남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두산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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