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차준환(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을 합쳐 99.51점을 획득했다.

99.51점은 차준환의 기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기록인 98.96점보다 0.55점 더 높은 점수다. 지난 1월 4대륙 선수권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 98.96점을 기록했는데, 베이징 올림픽에서 또 다시 개인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까지 가볍게 착지했다. 이 외의 요소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기분 좋게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23명의 선수가 연기를 마친 가운데, 차준환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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